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
여행을 가면 자연경관과 자연과 어울어진 사찰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이 어려워져 아쉬운 마음에 서울에 있는 봉은사라는 절을 다녀왔습니다.
봉은사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하여, 도심 속의 천년고찰이라고도 부릅니다. 바로 건너편에 코엑스가 있어 봉은사를 둘러보고 코엑스에 들러 식사와 쇼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봉은사의 역사
봉은사는 신라 고승 연회국사가 창건한 절입니다. 연회국사는 영축산에 은거하던 신라 원성왕대의 고승입니다. 삼국사기에 실린 또 다른 봉은사에 대한 언급은 이른바 성전사원에 해당하는 일곱 사찰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성전이란 왕실에서 축조하는 사찰의 운영 목적을 가지고 건축한 관부로 특수한 호칭의 관원들이 있어 왕실 사원의 행정 업무를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하는 봉은사는 총 세 곳이 있습니다. 각각 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의 봉은사는 수도 개성에 위치하여 왕실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찰 중 하나였습니다. 선종 계통 사찰이었으며 대대로 국사와 왕사 책봉이 이루어지기도 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연꽃이 심어져 있던 정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법당이 있고, 돌로 만들어진 큰 부처님상이 있습니다. 도심 속에 있는 절이라 커봤자 얼마나 클까 싶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니 그 규모에 놀랐습니다.
봉은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진행하기도하고 템플스테이를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수행자들의 일상을 경험하며 심신을 말게 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가까운 봉은사에서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하니 기회가 되면 체험해보고 싶습니다.